위기 : 그 본질과 이겨내기

경제위기. 지난 환란 때보다 더 짙은 공포감이 주위를 짓누르고 있다.
무슨 희망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런 것은 어디에도 없다. 무엇이 살 길인가. 어찌해야 좋은가.
위기란 무엇인가.
무슨 경제학적 또는 사회학적 그런 的 的 정의 따질 것 없이, 그냥 간단히, 기존 시스템이 흔들리는 것이 위기다.
모든 것이 온통 무질서 상태로 빠져들 것 같다고? 이제 무엇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그래서 겁난다고?
잠깐. 시스템? 질서? 확실? 그런 것 모두 지금까지 각종 이해집단이 부딪치며 빚어놓은 누적결과라는 그림에서 통하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다면 위기의 본질은 자명해진다. ‘힘의 균형점의 이동’과 ‘기회 재분배’의 순간.
당장 세계가 망할 것처럼 호들갑떠는 것은 놓칠 것 많은 기득권층에 속한 사람들의 일이다.
약자에게 그 위기의 고통이 더 크게 오는 것 아니냐고? 물론 그렇다. 하지만, 위험하지만, 기회는 기회. 위기는 바로 그런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사람들처럼 행하라? 공간을 시간으로 바꾸어 번역한다면? ‘위기의 시대엔 거기에 걸맞게 행동하라’
로마라는 새 환경에서, ‘나를 경영’하는, ‘나의 경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만 있다.
운명 탓하기에서 벗어나는 것. 거기에 길이 있다. 학연 지연 혈연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거시경제 흐름이나 정부대책 역시 운명일 뿐이다.
그런 것 탓할 시간에 자기 운명 스스로 개척하기 그것만이 살 길이다.
관성과 통념을 벗어나는 것. 거기에 길이 있다. 과거의 연장선상에서는 아무 해결책도 나오지 않는다. 위기 때는 더욱 그렇다.
다가오는 사태를 면밀히 객관적으로 관찰할 일이다. 선입견 없이, 무모한 욕심도 없이, 그렇다고 지레 겁먹기도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누구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는 것 깨닫기. 그것이 중요하다. 보통 때도 그런데, 하물며 위기에서야.
자신의 피와 땀이 들어가지 않고 열리는 길은 없는 법이다.
치밀한 계산,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행동. 그것이 원칙이다.
손익계산은 투자원금을 따져서 되는 것이 아니다. 내일가치와 오늘가치의 차이. 이것이 올바른 계산법이다.
햄릿과 나폴레옹을 장기 알처럼 움직여야한다.
성실과 내공. 그것만이 살 길이다. 위기 역시 끈질긴 삶의 연속이고, 인간관계의 끊임없는 이어짐이다.
성실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값진 것이고, 직업정신 장인정신은 가장 고귀한 갑옷이다.

by 작은새 | 2008/11/19 22:36 | 작은새 조잘대기 | 트랙백(1)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kleinvogel.egloos.com/tb/339932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더오픈다이어리 at 2008/11/22 10:43

제목 : 경기침체,구조조정,다단계,종부세, 처절한 서민들의 ..
지금 돌아가는 판이 예상했던 시나리오보다 너무 빨리 전개되고 있는것같습니다. 금융권의 문제에 이어서 건설업, 조선업, 자동차산업까지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책금리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는 오히려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루래도 .....more

Commented by 블로그 운영자 at 2008/11/21 10:02
안녕하세요. 엠파스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ㅁ^
축하합니다~ 작은 새 님의 글이 <블로그 라이프>에 선정되었습니다.
글의 게재를 원치 않으실 경우 '운영자 블로그'의 방명록에
제외 신청하여 주시면 해당 글을 제외하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D

- 엠파스 블로그 운영자 드림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